어성초 비누를 만족스럽게 사용한 뒤에 다른 비누로 바꿔볼까 해서 민들레 비누를 구입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저한테 잘 맞지 않았던 거 같아요.

민들레 비누 쓴 뒤로 트러블 / 피부염 증세가 악화되어서 한참을 고생했네요.

물론 원인이 전적으로 민들레 비누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민들레 비누를 쓰던 시기에

갑자기 그렇게 된 이상, 제 입장에서는 이 비누가 제게 잘 맞지 않는다 생각이 들 수 밖에 없겠지요. ^^

일단 향기는 참 좋아요. 천연비누 답지 않게(?) 좋은 향기 때문에 세안 때 마다 기분 좋았어요.

그런데 어성초 비누를 썼을 때처럼 피부가 보들보들하게 된다거나 하는 건 못 느꼈던 거 같아요.

어성초 비누 처음 썼을때는 효과가 정말 확 나타나서 비누가 좋다는게 확 느껴졌었는데,

(민들레 비누 쓴 이후로 안 좋아진 피부, 다시 어성초 비누로 회복시키고 있는 중이예요. ^^)

민들레 비누는 한 개 다 쓸 동안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별 감흥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요.

사람 피부에 따라 잘 맞는 비누가 있고, 그렇지 않는 비누가 있는 거겠지요?

제게는 잘 맞지 않았지만, 후기도 그렇고 쓰시는 분들에 따라서는 좋은 비누가 될 수도 있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