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중에서 변비로 고생하는 여성이 의외로 많다. 그런 사람은 아무래도 약에 의지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몸을 매로 때리는 것과 같은 것. 습관성이 되어 약을 먹지 않으면 통하지 않는 상태가
될 우려가 크다. 될 수 있는 한 평소의 식사를 조절해서 치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물 섬유가 풍부하게 든 야채를 일정한 주기 동안 먹어 변을 느슨하게 통하도록 한다든지...
한주는 무. 우거지 중심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고, 다음 주는 우엉을 중심으로 한 음식을 만들고...
이렇게 몇 종류의 식품을 섭취한 다음, 처음에 먹었던 식품으로 되돌아가면서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몸에 좋은 음식을 별 무리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팥과 다시마의 절묘한 조화
변비인 사람에게는 팥이 대단히 유효하다
먼저 팥2컵, 다시마20cm정도를 준비한다. 이것이 잠길 정도의 물을 기본적으로 설탕을 가미하는 것은
금물. 먹기 어려우면 얼음설탕이나 흑설탕을 넣어 먹으면 된다.
팥의 전분질에는 소화에 불가결인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식욕증진, 변비에 효과가 있다.
또 껍질에는 이뇨 작용이 있으며, 혈액을 맑게 정화하는 작용이 있어 심장 기능의 강화와 피로 회복에
효과가 크다. 또한 모유가 잘 나오게 하는 작용도 있다고 한다.
한편 다시마는 요오드를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A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얼굴이 붓거나 갑상선이 붓고, 점막수종이라는 병에 걸리게 된다. 그리고 다시마는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식물 섬유가 많아 전분류의 흡수를 좋게 한다.
다시마와 팥, 이 두 가지의 성분이 위장에 작용하여 변비에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또 다시마를
합치게 되면 팥으로만 조릴 때보다 걸쭉한 맛이 나게 되어 먹기도 쉽다
팥과 다시마를 조릴 때는 기본적으로 설탕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설탕을 넣게 될 때는 흑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몇 번 먹게 되면 설탕의 분량도 줄여 보자. 변비로 고민하는 이에게
꼭 권하고 싶다.
팥가루를 물에 타 마시면 '치질의 출혈과 통증'이 사라진다
치질은 그 통증도 대단하고, 치유되기 어려우며, 장소가 장소인 만큼 남에게도 말할 수 없어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아픈 치질에는 팥이 효과가 높다.
출혈이나 통증이 있는 치질에는 팥을 발아시켜 햇볕으로 건조시킨 다음, 유발(음실물을 으깨는 데
사용하는 그릇) 등으로 갈아서 분말을 내어 매일 3g정도씩 물에 개서 마시면 좋다.
유발로 분말 내기가 어려우면 전기 분말기로 가루를 내면 편리하다.
또 다른 방법은 팥250g~ 300g을 청주 5홉에 뭉근하게 삶아, 그 삶은 팥을 1일 3회 밥공기로 반 정도 먹는다.
이 두 가지 방법 중 어느 것이든 치질로 인한 출혈과 통증은 수일 내로 멎게하고, 변통도 잘 되므로
배변시의 통증도 사라진다.
※ 팥을 삶을 때 생기는 거품을 충분히 걷어 내고 먹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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