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율무비누를 산 건 작년 7월말쯤이었어요.
근데 제가 워낙 귀차니즘이 있어서 쓰다말고 쓰다말고 관리를 안하다보니까
옛날보다 더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클렌징을 쓰다가 효과도 없고
너무 독해서 애들한테 말하니까 천연비누를 쓴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옛날에 사 놓은 소바솝 율무비누가 생각나서 3주 전부터
율무비누를 쓰기 시작했어요.(정확히 6월 19일 금요일이네요)
이것저것정보캐가면서 이중세안이랑 세안법도 지켜서 하구요.
이번엔 인내심을 가지고 하자. 귀차니즘 절대로 갖지 말자.
이런 생각으로 딱 삼일 썼죠. 금, 토, 일.
...
월요일에 딱 학교에 갔는데 제 친구가 저를 갑자기 빤히 쳐다보더니
"미선아"
"응?"
"너 얼굴이 하얘졌어."
와우!! 정말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왜 애들이 그토록 피부관리에 애를 쓰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제가 그말 한번만 들었으면 빈말로 흘러들었을텐데 그 친구 말고도 다른 친구들이 전부
너 얼굴이 뽀얘졌다고, 목 색깔하고 다르다고(목욕할 땐 소바솝비누 안썼거든요) 그러는거예요.
목 색깔하고 다르니까 심지어 얼굴에 뭐 바른 줄 알더라구요.
제가 워낙 피부가 더러워서 아직까지 피부좋단 얘기는 못 들었지만
소바솝비누를 계속 쓰다보면 그 얘기 꼭 들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소바님 정말 감사합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