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글로스가 입술을 늙게 만든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입술을 위해 바르는 립글로스.

최근 립글로스가 노화를 촉진하며 피부암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립글로스가 '입술보호제' 기능을 한다는 기존의 인식과 정반대의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입술은 다른 피부 조직에 비해 표피가 얇고 피지가 분비되지 않는다. 피부처럼 자연적인 기름기가
생기지 않으므로 쉽게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한 항상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그런데 반짝이는 성분을 가진 립글로스를 바르게 되면 자외선을 더 많이 흡수하게 된다. 이 때문에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어 들어 입술의 노화가 촉진될 뿐만 아니라 피부암 위험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자외선으로부터 입술을 보호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해 얼굴과 목의 피부를
보호하는 것과 똑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립글로스의 부작용을 막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글로스를 사용할 것.
사용 중인 썬블록 로션을 립밤이나 글로스에 살짝 섞어 바르는 것도 좋다.

또 이왕이면 비타민E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고르자. 윤기있는 입술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