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 오일의 유통기한은 같은 오일이라 하더라도 그 이력에 따라 다릅니다.

일단 시중 유통되는 오일은 크게 수입 완제품 오일과 국내 소분오일로 나뉘는데요..

에센셜 오일은 원액을 추출하여 용기에 담는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E.O는 빛과 열, 산소에

쉽게 반응하여 산화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메이져 오일 회사들은 이런점을 감안 전문 장비를

이용하여 가급적 빛과 산소를 최대한 차단시킨 상태에서 가공을 합니다.. 반면 벌크로 들여와 국내 소분한

오일들은 그러한 시설이 없는 환경에서 한번더 작업하기 때문에 오일의 산화속도가 빨라지겠죠. 에센셜

오일은 휘발성이기때문에  최대한 진공의 상태를 오래 유지토록 하는게 관건입니다..

통상적으로 E.O의 유통기한은 각 오일마다 다소의 차이를 보입니다. 상향(TOP NOTE)의 주류를 이루는

운향과(오렌지,레몬,버가못, 라임..) 오일의 경우 개봉후 1년정도가 가장 최적의 향을 유지하며

중향(MIDLLE NOTE)의 주류를 이루는 잎과 가지에서 추출한 도금양과(티트리, 베이, 니아울리, 카주풋)나

꿀풀과(라벤더, 패츌리, 로즈마리)등은 2년 가량~ 마지막으로 하향(BASE NOTE)의 주류를 이루는

녹나무과(시나몬, 로즈우드) 때죽나무과(벤조인)  나무의 뿌리나 껍질에서 추출하는 베티버,벤조인,

시다우드,샌달우드등은 3년가량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패출리나,샌달우드등은 와인과 마찬가지로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향과 성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오일 보관방법은 우선 뚜껑은 잘~ 닫아주시구요 바람이 잘통하는 건암소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간혹

냉장보관을 권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럴필요까진 없다고 봅니다. 베이스오일의 경우는 더러

냉장보관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산패가 빠른 불포화시방산 함량이 많은 이브닝프라임로즈, 보라지,

로즈힙등입니다. 이들은 최초 개봉후 가급적 2~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오일의 산화를 방지할수 있으며

그중 불포화지방산(감마리놀렌산)함유량이 가장 높은 보라지유의 경우 다른오일에 비해 산화속도가

더더욱 빠르기에 개봉후 약 1~2개월 가량을 권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감마리놀렌산은 피부연화

작용이 뛰어나 아토피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ㅡ 코메디 닷컴 펌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