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환자의 목욕방법
목욕은 피부를 청결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피부에 묻은 먼지, 집먼지진드기, 피부 유해균, 땀 등 이물질을

씻어냄으로서 아토피의 악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나 여름에는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목욕을 자주 하거나 오래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몸을 오랫동안 뜨거운 물에 담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3분~5분 정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좋다. 때를 밀거나 거친 타올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며, 비누도 가급적이면 아토피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는 몸을 바람에 말리지 말고, 부드러운 면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리면서

물기를 닦는다. 아토피성 피부는 매우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을 해주어야 한다.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봄이나 겨울철에는 보습력이 뛰어난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실내 환경의 청결 유지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와 같은 흡입 알레르겐들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처인 카펫이나 털이 많은 인형, 커튼, 침대, 소파 등은 가급적 집에 놓지 않도록 하고,

침구류는 자주 빨아서 햇빛에 말려 사용한다.

추위, 더위, 건조, 다습한 환경,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은 습도는 50~60%, 온도는 18~22도로, 만약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나

진드기의 번식이 유리해지고, 너무 낮으면 건조해져 가려움증을 악화시케 되므로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 일기의 활용
음식물이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기전은 확실하지 않지만, 특정한 음식물이 피부염을

악화시키거나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

일반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에 해롭다고 알려진 닭고기, 계란, 콩, 어패류, 향신료 등은 가급적 피하고,

매일 먹은 음식과 그 날의 피부 상태를 기록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의심되는 음식물이 발견되면 그 음식을 식단에서 뺀 후 피부 증상의 호전 여부를 관찰하고 기록한다.

특정 음식물에 의한 증상 악화가 관찰되면 그 음식물을 제한하며, 제한된 음식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영양분에 대해서는 다른 음식물로 대체하여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은 심한 가려움증 때문에 주의력과 학습 능력이 저하되기

쉽고, 다른 사람과 만나기를 싫어하거나 집 밖으로 나가기 싫어하는 등 성격이 내성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은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하므로,

성장기의 청소년이라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