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1이 부족하면 학습능률이 떨어진다
엄격한 수험 전쟁에서 이겨 내기 위한 첫째 조건은 끝까지 버텨낼 수 있는 체력과
명석한 두뇌 활동이다.
음식과 행동의 관계를 조사한 실험 결과를 보면 어떤 식사를 했느냐에 따라 일이나
학습 능률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에서 실시했던 한 영양학자의 실험 결과를 살펴보자. 그는 학생들에게 비타민B1
의 필요량을 반으로 줄인 식사를 계속 시킨 결과, 2개월 후 학생들의 정신이 산만해지
고, 공부에 대한 열기도 없어졌으며, 차츰 우울해지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3개월 후에는 이러한 증세가 더욱 악화되는 현상을 보였다고 한다.
지구력이 강한 체력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균형 있는 자연식에서
만들어진다.
또 두뇌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식사는 먼저 뇌신경의 작용을 좋게 하고,
신경의 피로를 예방한다.
따라서 구로타민산과 인지질, 비타민 B1과B2, 칼슘 등이 중요하다.
또 비타민B군을 풍부하게 함유한 당질 보급도 중요하다.
수험생의 주식으로는 쌀밥보다 보리밥이 좋다. 보리에는 쌀에 부족한
비타민B1.B2와 섬유질이 적당히 함유돼 있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이다.
또 운동량이 부족한 수험생에게 보리밥은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하고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빵도 흰빵보다는 보리빵, 호밀빵이 좋다.
뇌의 건강에 필요한 구로타민산도 천연 식품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호도, 참깨, 팥, 콩류, 된장, 청국장, 두유, 강낭콩, 가자미, 땅콩, 오징어, 뱀장어,
치즈, 탈지분유 등이 이에 좋은 식품이다.
비타민B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셀러리, 콩류, 효모, 유산균과 채소를 들 수있다.
인 섭취는 칼슘과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효과가 있다.
인은 멸치, 참깨, 오징어, 새우, 강낭콩 등에 풍부하다.
인 섭취가 많다고 생각되면 칼슘을 적극적으로 섭취하여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정신 상태가 불안정하고 불안 초조로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다.
칼슘이 많은 식품은 톳, 미역, 김, 탈지분유, 멸치, 무 잎 등이 있다.
눈이 피로할 때는 카로틴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에 250g정도의 녹황색 채소에 참깨나 호두를 가루내어 잘 섞은 후 볶아서
먹으면 좋다.
케이크, 사탕, 초콜릿 등은 체내의 비타민B1이나 칼슘 손실을 크게 하므로,
이런 것을 과식하면 두뇌 활동이 둔해진다.
또 커피, 코코아, 콜라, 진한 홍차 등은 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일시적으로는 기운이 나는 것 같아도 장기전으로 버텨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좋지 않다.
수험생 영양에 좋은 두유 만들기
재료: 검은콩 또는 흰콩, 소금, 탈지분유, 물
1.콩을 살짝 볶아 맷돌에 갈아서 껍질을 없앤다.
2.재빨리 깨끗이 씻어 남은 껍질을 없애고 몇 번 헹군다.
3.콩의 다섯 배 정도의 물을 부어 한소끔 끓인다. 이때 다시마 뿌리를 5장 넣는다.
4.하룻밤 그대로 두고 불린다.
5.다음날 아침에 다시 불 위에 올린다. 이때 다시마 뿌리를 건져 낸다.
6.소금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7.믹서로 갈아내든지 맷돌에 곱게 갈아서 짜낸다.
8.맨 나중에 갈 때, 탈지분유를 듬뿍 넣어 갈면 잘 섞인다.
※
전지분유보다 탈지분유 쪽이 맛이 더 담백하고 비만해질 염려가 없으며,
또 칼슘 성분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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